미안하다고.
왜 떠났느냐고.
사랑하지 않았느냐고.
별을 세어가며 기다린 그날들도.
들쥐들 앞에서 다짐했던 그때도....
다 거짓이였냐고.
왜 돌아보지 않느냐고.
왜 나를 보지않느냐고.
등뒤에서 눈물가득히 말했던 그목소리들에게.
다 미안하다고.
미안하다고.
늘 미안하다고만 말하던 그 아이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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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돌아보지 않느냐고.
왜 나를보지 않느냐고.
등뒤로 나즈막히 외치는 너에게 나는.
그동안의 수많은 다짐들이.
'함께'라고 말했던 수많은 단어들이....
'우리'로 불렀던 많고 많은 밤들이.
지켜주지 못한 마음보다,
없어져버릴 마음들이 슬퍼서 나는.
미안하다고.
다 미안하다고.
나는 너를 보지 못하겠다고.
미안하다고.
나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