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임 맛 맥주. 우리의 하룻밤.
영원할 것 같던 너의 사랑도.
추억 같은 연두색 머리칼도.
모두 다 라임 맛에 묻어버리자.
오늘 밤. 다 묻어버리자.
밤은 짧고, 우리는 내일 다시 시시해지겠지.
그렇지만 이곳의 라임 맛 맥주를 모두 마셔버리자.
모두 없애버리고.
시시하게. 그렇게 남들처럼.
다 지워버리자.